화성시 정남면의 동남훼미리아파트입니다.
아파트 3층에 제품들을 올려 놓고 벨을 누르니
드레스룸을 설치할 방을 깨끗이 치워 놓으신 할머니께서 저희를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이 드레스룸을 주문한 아드님 직업이 디자이너라시네요.
그럼 그렇지. 디자이너가 선택한 드레스룸! 역시 드레스룸은 디알코디! ^^*
저희 디알코디 드레스룸은 천정 고정형입니다.(천정 고정형? 조금 있으면 아시게 됩니다.)
천정 고정형 드레스룸의 특징은 기둥을 방바닥과 천정에 강력히 고정(방바닥이나 천정에 조금도 기스가 나지 않습니다)하고
그 기둥에 PC브라켓을 볼트로 고정하여 여러가지 모듈을 조합하여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위 사진은 오늘 설치할 모듈중 하나인 6단선반거울장을 조립하기 위하여,
유일하게 조립된 제품인 3단 서랍장 2개를 작업대로 쓰기 위해서 깔아놓고 그 위에서 6단선반장을 조립하는 모습입니다.
작업다이 없이 방바닥에 놓고 작업하면 허리도 아프고 다리, 무릎도 아픕니다. ㅠ.ㅠ.
이제 기둥을 미리 갖다 놓고 드레스룸을 설치할 준비를 합니다. 늘어 놓은 저 알루미늄 기둥이 핵심포인트입니다.
오늘 이댁의 드레스룸은 선반과 옷봉을 올려 놓을 날개가 기둥하나당 3개가 달려 있는데,
알루미늄 기둥에 두줄로 파져있는 저 곳에 날개를 볼트로 고정합니다.
보시는대로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왜 천정 고정형인지 아시겠지요?
바닥과 천정에 맞 닿아 있는 저 브라켓 안에는 특수 제작된 스프링들이 들어 있어서,
사진에 보이는대로 옷봉으로 쭉 밀기만하면 위아래로 압착하여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해체할 때는 반대쪽에 있는 오픈렌지를 잡아 내리면 됩니다.
이제 6단선반 거울장을 거울문을 달기 전에 위 사진처럼 기둥에 고정하면 조금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제 6단선반장에 거울을 달구요.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저희가 하는 드레스룸 설치 작업에 방해될까봐 따뜻한 컨피 한 잔 주실때를 빼놓고는
옆에 계신듯, 안 계신듯 멀지 감지서 조용히 지켜만 보셨습니다.
포장박스 등을 챙겨서 나오면서 작별 인사를 드리자, 할머니께서 고생하였다며 너무 마음에 드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언제나 그렇듯 설치후에 만족하신 고객님들의 표정과 수고했다는 말씀 한마디에
저희들은 하루의 피로가 봄눈 녹듯이 녹습니다. 그저 감사드릴 뿐 입니다.